문소리와 박해일의 20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11월 8일 개봉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주연배우 문소리와 박해일의 20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사건을 담아낸 작품이다.

문소리와 박해일은 ‘박하사탕’ 개봉 이후 한 연극 뒤풀이에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박해일은 그 당시를 떠올리며 언론시사회 당시 “그때와 지금 역시 청초하셨고 단아하셨다. 그래서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문소리를 치켜세웠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공개한 문소리와 박해일의 20대 사진은 과거 작품 촬영 당시 찍힌 모습이 담겼다. 문소리는 ‘박하사탕’ 촬영 당시의 청초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눈길을 끈다.

문소리가 설경구와 찍은 곳인 공단식당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촬영지 군산에 있다. 문소리는 그 당시를 추억하며 “그때 군산은 무서웠다. 영화를 잘 모르니 세상이 다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2001년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데뷔한 박해일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공개된 사진은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 촬영 당시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최근 ‘기생충’ 촬영을 하면서 박해일에게 필름카메라 사진을 찍어 전했다고 알려졌다. 15년 전 파릇파릇한 박해일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 사색에 빠진 듯한 표정은 그 당시 상황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문소리와 박해일이 출연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11월 8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사진=파인하우스필름, '오아시스' 스틸컷,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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