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 음악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개봉 3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며 개싸라기 흥행 돌풍을 보이고 있다.

음악의 꿈을 키우던 영국사회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가 된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와 그룹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8일 3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음악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경신한 것에 이어 누적 관객수 313만7714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개봉주 주말(52만명) 대비 개봉 2주차 주말(78만명)에 관객수 49% 증가 수치를 보이며 개싸라기 흥행세를 보여줬던 영화는 개봉 3주차 역시 주말 동안 81만 관객을 동원, 개봉 2주차 주말 대비 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개봉 2주차보다 개봉 3주차에 관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행보는 개봉 영화들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른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주말 동안 동시기 개봉작인 ‘완벽한 타인’의 순위를 앞선 것은 물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공세에도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다시 한번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는 역주행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19일 오전 7시 기준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8000만 달러(약 4350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한국은 호주,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의 해외 주요 개봉국들을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전 세계 누적 박스오피스 2위(영국 약 3700만 달러, 한국 약 1400만 달러/북미 제외)를 유지하는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영화 흥행작인 ‘비긴 어게인’(2014, 342만명)과 ‘라라랜드’(2016, 359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수를 곧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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