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전해주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12월 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개막한다.

사진=(주)쇼플레이 제공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했다. 2001년 초연의 개막일에 맞춰 5월4일 대학로 TOM 1관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문화회관, 파주 운정행복센터, 수원 SK아트리움,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기념 공연을 올려왔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로 강동아트센터에서 12월1일부터 12월29일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강동아트센터는 2011년 12월 이 작품을 공연한 이후 7년 만에 재공연을 올리게 됐다.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말을 하지 못하는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막내 난장이 반달이가 못된 왕비의 주술과 계략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백설공주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는 사랑의 여정을 보여준다.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백설공주를 향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 연극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연출 기법과 어우러지며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수십만 송이의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동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초연부터 어른을 울린 연극, 마법에 걸린 연극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십대부터 중 장년층까지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평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을 위해 그 어떤 희생도 불사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은 올 연말 다시 한번 관객들의 가슴에 진정한 사랑의 위대함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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