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연차 당일 업무 처리 후 휴가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4명을 대상으로 ‘휴가 사용시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67.4%가 ‘휴가 사용시 업무를 미리 처리하고 휴가를 떠난다’라고 답했다.

‘동료에게 부탁(인수인계)한다’가 18.1%, ‘휴가를 다녀와서 업무를 처리한다’는 9.7%, ‘휴가날 업무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4.6%였다. ‘연차, 월차, 반차 등의 휴가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료에게 부탁하는 이유’로 ‘서로 휴가 갈 때마다 대무를 맡기기 때문에(64%)’가 가장 많았다. ‘인수인계한 업무 처리 수준’은 응답자의 72%가 ‘어느 정도 처리됐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휴가날 업무 처리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응답자의 44.4%가 ‘정해진 방식은 없다’라고 답했다. ‘업무를 미리 처리하고 휴가를 가야 한다(30.7%)’ ‘휴가날에는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12.1%)’ ‘휴가를 다녀와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8.9%)’ ‘동료에게 부탁(인수인계)하고 가야 한다(3.9%)’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편이다(56.8%)’라고 답했지만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 32.9%,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7.5%, ‘매우 자유롭다’ 2.9%로 절반 가까이 휴가 사용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휴가시 회사에서 오는 연락을 일부러 피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전혀 없다(42%)’였고 ‘별로 없다’ 33.3%, ‘가끔 있다’ 22.2%, ‘자주 있다’ 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