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의 입지가 오늘 19일 발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늘 오전 11시에 서울 내 유휴용지를 활용한 3기 신도시 2곳을 발표한다. 현재 택지로 선정될 전망이 보이는 지역은 경기도 남쪽과 북쪽에 각각 2~3만 가구 정도로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 급의 지역이다.

택지 공급 계획과 3기 신도시,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에 대한 대책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9·21 주택공급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 기구를 4~5곳 조성한다고 했다.

이 신도시에서는 총 20만호의 물량이 나오며 2021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미니 신도시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는 지역은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지구다.

광명 시흥은 KTX 광명역을 비롯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망이 풍부하다. 하남 감북은 잠실 등이 위치한 서울 동쪽으로 이동하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받는다. 이외에도 김포 고촌, 고양시 화전동·장항동 일대, 성남, 남양주 등도 꾸준히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2기 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은 이번 교통망 대책의 핵심 이슈다. GTX는 최고속도 지하 40km 대심도를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철도로 수도권의 남북과 동서를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GTX-A(운정-동탄)은 정부 심의를 받았고 연내에 착공에 나설 예정이며 GTX-C(양주-수원)은 최근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