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원인으로 가스보일러로 지목된 가운데 해당 펜션의 가스보일러에 보험증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사고가 난 펜션의 가스 보일러에 보험증서가 없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릉지회 관계자는 "건설업 면허가 있어서 협회에 등록돼 있어야 하는데, 등록된 사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강릉지부 관계자 역시 "시공하면 (협회에서) 보험증권을 다 끊기 때문에 전부 다 조사해봤는데 증권 끊은 것도 없다"고 전했다.

가스보일러 전문 설비 자격을 갖추면 두 협회 중 1곳에 가입하게 된다. 협회를 통해 가스보일러 보험증서가 발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가 난 펜션 보일러에 대해 발급된 보험증서는 없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강릉지부 관계자는 "보일러는 대리점에서 구입하고 전문 업자 안 시키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해버리니까"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취재진은 처음부터 설치가 불량했다면 왜 지금에서야 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릉지회 관계자는 "설치한 지가 사실은 4년 됐더만. 그럼 그 이후에라도 관리를 또 안 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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