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시장을 이끌던 ‘가치 소비’ ‘가심비’ ‘소확행’ 트렌드가 언더웨어에도 영향을 줬다. 언더웨어 기업 엠코르셋이 2018년 언더웨어업계 트렌드를 관통했던 키워드로 ‘A.M.O.R’를 선정했다. 올해 언더웨어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Athleisure(애슬레저룩), Meaning out(노와이어, 브라렛 등 편한 속옷), Only me(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언더웨어 구입), Royal Taste(천연소재 등 고급 섬유 소재 관심)를 뜻하는 영어단어들의 첫 글자를 따 ‘A.M.O.R’로 소개했다.

2018 언더웨어 트렌드 키워드 A.M.O.R / 엠코르셋 원더브라 제공

■ Athleisure 애슬레저

일상복과 운동복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 트렌드는 이너웨어에도 바람이 불었다. 운동할 때에도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언더웨어가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라인인 WBX는 스포츠웨어임에도 원더브라의 볼륨업 기능을 그대로 살리고 컵과 둘레 사이즈 구분으로 섬세한 피팅이 가능해 여성에게 인기를 모았다.  

■ Meaning Out 미닝아웃
올해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내 몸 긍정주의’ 현상으로 내 모습 그대로를 당당히 드러내자는 여성 목소리가 커지면서 패션뷰티업계에서는 관련 캠페인을 적극 전개했다. 언더웨어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노와이어, 브라렛 제품을 선택하거나 세분화된 사이즈를 찾는 등 내 몸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었다.

‘플레이텍스(Playtex)’는 노와이어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출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디셀러 제품 ‘18HOUR’는 제품 이름 그대로 18시간 착용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데일리 이너웨어다.

■ Only Me 나를 위한 소확행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소확행’ 트렌드는 언더웨어 업계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나’를 위한 선물로 언더웨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한정판 란제리 에디션 상품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연말을 맞아 과감하고 화려해진 원더브라 ‘뉴 블랙 에디션’이 한정 출시됐다.

■ Royal Taste 고급소재 
고급스러운 취향과 내 몸에 편안한 섬유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피마 코튼’, ‘아메리칸 코튼’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한 언더웨어가 새로이 조명받았다. 오랜 시간 착용하는 만큼 내 몸에 쾌적하고 편안하며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

올 가을겨울 시즌에 크로커다일 이너웨어는 가볍고 편안한 쉘론 장점은 살리면서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는 신소재 ‘웜 쉘론’을 최초로 활용한 ‘웜 감탄브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 저스트마이사이즈의 ‘뉴 골드 에디션’은 고급 면 소재 ‘수피마 사틴 헴’을 적용해 피부에 닿는 부드러움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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