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접전이 가까운 외식·식품기업들 경우 기부 활동과 식품전달,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등 추운 겨울을 맞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며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적극 어필하고 있다.

사진=디딤 제공

외식기업 ‘디딤’은 지난 201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을 함께하기 위해 ‘착한가게’ 가입 협약을 맺고 매달 3만원을 각 매장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착한가게’는 사랑의열매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매달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디딤은 매장 점주들이 부담 없이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점주가 아닌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여건의 청소년을 후원하는 디딤장학사업도 운영, 최근 남동이행복한지역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아워홈 제공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식용유, 햄 등 3억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이 물품은 전국 푸드마켓에 전달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아워홈 봉사단’을 구성,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매년 진행하는 김장행사에 이번에도 참가. 김장김치 2000포기와 김장에 필요한 김장용품을 지원했다. 한솥도시락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사랑의 밥차와 김장나눔 행사, 굿네이버스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2018년 신메뉴 도시락 판매당 100원씩 기부되는 ‘착한도시락’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제공

‘아웃백’은 2013년 론칭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러브백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서울 및 경기지역 3개 병원에 각각 2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전국의 지역병원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CSR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웃백 신촌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한달에 한번 개최되는 암병동 재능기부 행사에 케이터링을 후원해왔으며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환아들에게 아웃백 음식과 함께하는 캠프, BBQ 파티 등 음식 봉사와 자선바자를 지원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의 앞글자를 딴 ESG경영이 주요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매출에만 치중하는 기업보다 윤리적인 기업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어필할 수 있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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