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김유정의 쌍방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잠든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1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3회에서는 본격 연애를 시작한 선결(윤균상)과 오솔(김유정)의 세상 달달하고 풋풋한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졌다.

애틋한 눈물 키스로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선결과 오솔은 24시간 내내 함께하자는 약속을 했다. 초강력 러브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결은 꾀병으로 병가까지 내고 오솔과 시간을 보냈다. 오솔과 함께 납골당에 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차가 쓰레기 더미에 박히면서 선결은 난생처음 택시와 버스 탑승에 도전하게 됐다.

택시는 타기도 전에 살균 스프레이부터 들이밀었고 버스 손잡이는 잡을 엄두도 못 낼만큼 선결의 결벽증은 여전했지만 오솔을 의지하며 용기냈다. 선결의 변화들을 지켜보며 오솔은 더욱 죄책감에 시달렸다. 동생 오돌(이도현)을 지키기 위해 입주 도우미를 자처했지만 선결과의 연애로 차회장(안석환)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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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선결을 속일 수 없는 오솔은 끝내 입주 도우미 일을 관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솔은 동생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폭행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부터 손수 돌리고 나섰다. 사람들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서 꽃을 든 남자들이 나타났다. 뒤늦게 오솔의 난처한 상황을 알게 된 선결과 직원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얼떨결에 오솔의 집에 함께 가게 된 선결은 “따님과의 교제를 허락해달라”며 예기치 못한 예비 사위 테스트(?)를 받게 됐고 오솔과 최군 덕에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별이 아쉬운 선결에게 오솔은 “내일 봐요, 오빠”라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고 선결은 터져 나오는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솔결커플’의 물오른 알콩달콩 꽁냥 케미는 유쾌한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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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진전됐다. 오솔이 망설이며 문 앞을 서성이는 순간 선결이 그 뒤를 쫓아 나왔다. 결국 “오늘 여기서 자고 가겠다”며 오솔이 선결에게 기습 고백했다. 놀람과 수줍음 속 정적도 잠시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설렘 온도를 뜨겁게 높였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더 애틋하고 달달한 선결과 오솔의 핑크빛 로맨스는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4회는 2019 아시안컵 중계로 인해 22일 휴방하고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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