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물려주신 이름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연예계에 떠오르는 스타들이 개명 후 날개 단 듯 인기를 얻고 있다. 개명 시기와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최근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명한 연예인들을 알아본다.

사진=싱글리스트 DB

# 강의건→강다니엘 “이름 발음 어려워”

워너원 해체 후 개인활동을 시작한 강다니엘의 본명은 강의건이다. 본인 이름을 다른 사람이 발음하기 힘들어해 ‘강다니엘’이라고 스스로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는 강다니엘은 개명 후 ‘프로듀스 101’ 1위에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듀스 101’ 닷이 강다니엘은 개명 사실을 밝히며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저희 아버지도 내 이름을 발음 못 하셨다”며 “으건이 으건이”라며 아버지 흉내를 내기도 했다.

사진=MBC 제공

# 한은정→한다감 “다정다감하게 보이려고”

데뷔 20년차 배우 한다감은 한은정에서 개명했다. 한다감은 열애설 한번 없을 정도로 이미지 관리가 철저했지만 전 소속사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소속사를 옮긴 후 개명까지 하게 됐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다감은 개명한 이유로 “다정다감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소 엉뚱한 개명 이유였지만 한다감은 새롭게 배우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개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발칙한 동거’를 함께 찍었던 김구라는 “이름이 입에 안 붙는다”며 한다감을 계속 한은정이라 불러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MBC 제공

# 이민호→이태리 “신인 마음가짐으로”

이태리는 ‘순풍산부인과’ 정배 역으로 6세에 배우 데뷔했다. 20년이 넘도록 이민호로 배우 생활을 한 이태리는 “신인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며 개명 이유를 밝혔다. 또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동명 배우 이민호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태리는 “‘런닝맨’ 출연 제의가 왔는데 한류 4대천왕 특집이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아니라 다른 이민호라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태리는 개명 후 활발하게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커피야 부탁해’, 영화 ‘여곡성’에 출연하며 개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 김현아→김정난 “부모인연 없다는 말에”

JTBC ‘SKY 캐슬’의 초반 흥행을 이끌었던 김정난 역시 데뷔 후 본명 김현아에서 김정난으로 개명했다. ‘강심장’ ‘라디오스타’에 나와 개명 이유를 밝혔던 김정난은 ”본명이 김현아인데 부모님 인연이 없다는 말에 개명했다“고 전했다.

김정난은 ”지금 어머니가 계시지만 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지까지 안 좋게 될까봐 개명을 결심했고 김정난, 김정례 중 김정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데뷔 28년차 배우인 김정난은 최근 ‘SKY 캐슬’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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