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광양 황매실 피지오,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지난 1일 출시한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 만에 60만잔 이상이 팔려나갔다.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스타벅스의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해 호평받고 있는 두 제품은 경기도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 쌀의 구수한 맛과 함께 영양까지 극대화했다.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함으로써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

기존에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하면서 특산물을 음료의 원부재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과 특산물을 알리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 사회에서 오전 시간대(오전 7~11시)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하며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아침식사 대용 음료로도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20만잔 돌파에 이어 3주만에 60만잔을 돌파했는데 이는 이천쌀 16t(10kg 기준 1600포대)이 이천 햅쌀 음료에 사용된 셈이다. 이는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 중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자 가장 빠른 판매 속도이기도 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이천 쌀농가와 상생협력을 맺고, 9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커피 퇴비 2만포를 이천 쌀농가에 전달하며 우수한 맛과 품질의 우리쌀을 활용한 음료를 출시해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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