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불법 채용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에 폭언을 일삼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1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의혹 중 필리핀 도우미들에 갑질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불법 채용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갑질을 일삼았다.

녹음 파일에서는 이명희가 필리필 가사도우미에 "죽여버릴거야. 거지같은 것들"이라고 욕설을 하거나 옷을 가져다 주지 않고 방에 뒀다며 "내가 나가지 전에 가져와야지? 그걸 옷 방에 뒀어? 어디?"라고 소리친다.

이명희는 필리핀 가사도우미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욕설을 내뱉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는 소리, 살 마찰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폭력 의혹도 낳고 있는 상황. 그는 분이 풀리지 않는지 "무릎 끓으라고 그래, 여기 무릎 꿇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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