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8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오늘(28일) 새벽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9시께부터 경찰에 자진 출석한 승리를 조사한 뒤 이날 오전 5시31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말에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제네시스 승용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앞서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들이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던 정황이 포착됐고, 광역수사대는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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