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나움’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가버나움' 포스터

올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가버나움’이 14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아트버스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월 24일 개봉한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세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감동버스터다. 개봉한지 2개월이 지나도록 장기 흥행하면서 올해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그린북’에 이어 흥행 2위에 올랐다.

‘가버나움’은 국내에서 개봉된 최초의 레바논 영화로 현지 사람들을 캐스팅해 영화의 현실감을 높여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자인 알 라피아부터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 등 비전문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아동인권, 난민, 불법체류자에 대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버나움’의 나딘 라바키 감독은 5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학생 신분으로 처음 칸에 왔을 때를 회상하며 “때로는 꿈보다 더 좋은 일이 인생에서 벌어진다”고 소감을 밝혀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감독의 역량까지 호평을 받으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얻고 있는 ‘가버나움’은 현재 장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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