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정계은퇴를 공식화했다.

29일 남경필 전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한다”라며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터트업을 시작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지난 정치 인생을 뒤돌아보며 남경필 전 지사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면서도 “저의 새로운 도전, 두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라고 전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부친인 고 남평우 의원 별세로 치러진 수원 팔달 보궐 선거에 당선되며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4년에는 경기지사에 당선돼 도정을 이끌었고, 2017년에는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남경필 전 지사는 다시 한번 경기지사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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