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가 예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2019’ 라인업 총 23편과 4월 첫 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 장편 라인업

‘인디피크닉’은 서울독립영화제2018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과 화제작 총 23편으로 장편 5편과 단편 5섹션으로 구성됐다. 장편부문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기억 속에서 미스테리 인물 김군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강상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김군’(대상), 대학의 민주화 투쟁을 쫓아가는 개인의 10년의 기록과 부패한 사학을 고발하는 박주환 감독의 ‘졸업’(최우수장편상)을 소개한다. 또한 이수경 감독의 ‘길모퉁이가게’(본선경쟁),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잠시 쉬어가도 좋아’도 만나볼 수 있다.

# 단편 섹션

단편 섹션은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구성됐다. 수재를 겪으며 한 아이의 마음속에 쌓여진 불안과 분노, 상실을 막으려는 심리적 간절함을 담은 김세인 감독의 ‘컨테이너’(심사위원상), 다운증후군 보유가 의심되는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 놓인 부부의 이야기인 이우수 감독의 ‘다운’(독립스타상-배우 김재화), 조현민 감독의 검객영화 ‘종말의 주행자’(관객상)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 강이관 감독의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김서윤 감독의 ‘기사선생’ 등 총 18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여 소개된다.

2004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지역과 관계없이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인디피크닉’은 올해 16회를 맞는다. 연단위로 국내 전역 및 해외 상영을 진행하며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인디피크닉’은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제주를 포함해 총 16개 지역에서 15개 단체, 19회 상영회를 열어 전국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올해 ‘인디피크닉’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서울 상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단체와 함께 상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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