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샌드위치가 조연에서 주연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CU 제공

CU에 따르면 샌드위치 매출은 2016년부터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대표적인 편의점 먹거리인 삼각김밥을 제치고 편의점 간편식품의 주력 상품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전체 간편식품 매출 중 샌드위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8%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순위도 변했다. 2016년에는 간편식품의 카테고리별 매출 순위는 도시락-주먹밥-김밥-햄버거-샌드위치 순이었지만 올해는 도시락- 샌드위치-주먹밥-김밥-햄버거 순으로 샌드위치의 순위가 세 계단 껑충 뛰었다.

사진=CU 제공

과거에는 샐러드, 양상추 등 내용물을 푸짐하게 담은 디럭스 형태의 샌드위치를 주로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빵 테두리를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주요 토핑맛을 강조하는 등 레시피와 재료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최근 CU에서는 과일을 토핑한 샌드위치를 대거 선보이면서 단순히 식사가 아닌 디저트로 샌드위치를 즐기는 고객들이 대폭 늘었다. SNS 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레시피나 해외의 이색 샌드위치를 벤치마킹한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CU는 대만식 연유 샌드위치를 선보인데 이어 일본식 샌드위치인 ‘CU타마고산도’와 ‘CU가츠산도’를 3월에 출시했다.

‘CU타마고산도’는 부드러운 빵 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폭신하고 두꺼운 일본식 계란말이를 푸짐하게 넣은 샌드위치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CU가츠산도'는 빵 안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두툼한 등심 돈가스를 넣어 완성한 상품으로 등심의 부드러운 육질과 아삭한 양상추샐러드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생와사비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어 고객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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