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에 예비부부가 집 구하기에 도전했다.

사진='SBS스페셜' 캡처

31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 부동산 침체기에 살아남는 비법을 6인의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소개한다.

결혼이 예정된 성원 씨는 ”5천만원 정도 있고 2억 5천만원은 대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순 부동산 전문가는 “상당히 무리가 될 것이다”라며 “실제 지금 30대가 결혼을 해서 집을 장만하려면 반드시 5년 단위로 끊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지금 시점부터 조정을 받으면 짧게는 3년, 4년 정도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대출 이자를 낸 것을 회복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나면 주거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부동산 경기는 5년 단위로 요동쳐 내 집 마련의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추천했다. 박미순 전문가는 ”내 아들이면 ‘일단 전세를 살아라’라고 얘기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9.13 대책 이후 아파트 집값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신정섭 전문가는 ”서울은 사야한다“며 ”대책 이후 하락분을 합치면 약 0.7%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 4년간 20% 정도 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권대중 교수는 ”안 사야한다. 지금 당장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재고 주택 시장, 분양시장이다“라고 말하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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