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새 형법에 전세계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브루나이 왕가 소유 호텔 9곳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이 지워지거나 비활성화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호텔 9곳은 브루나이 투자청이 소유한 '도체스터 컬렉션' 럭셔리 체인이 운영하는 고급 호텔이다.
도체스터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을 겨냥한 인신공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호텔 SNS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포용적인 회사로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 정부가 최근 실시한 동성애자 투석 사형 논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브루나이 정부는 3일부터 동성애자와 간통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목숨을 잃을 때까지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 사형제(샤리아법)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절도범의 경우 손목이나 발목을 절단하는 형벌에 처하는 새 형법도 시행됐다.
이에 전세계에서 ‘브루나이 보이콧’이 일어나고 있다. 할리우드 명배우 조지 클루니는 "자국민에게 죽을 때까지 채찍질하거나 돌을 던지는 사람들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지 말자"며 브루나이 왕가 소유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런 드제너러스와 테니스 스타 출신 빌리 진 킹 등 저명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사회도 브루나이 정부에 새 형법 시행 중단을 촉구했다. 캐나다 정부는 브루나이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동성애자들이 국적과 종교를 불문하고 브루나이에서 사형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은 브루나이 새 형법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브루나이의 새 정책에 의견이 나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인권 탄압이다” “개인 사상을 존중하지 않았다” “형벌이 참혹한 수준이다”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새 형벌 환영” “동성애가 잘못했다” 등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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