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사상 최대의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산불진압 및 피해복구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현금부터 생필품과 식음료에 이르기까지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서울우유협동조합, 아성다이소 제공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대리점 연합회인 성실조합은 7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과 소방대원을 돕기 위해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등 3개 지역에 우유 및 음료 총 1만2000여개를 전달했다. 지원되는 우유는 취사가 쉽지 않은 대피소 내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의 영양 섭취를 돕고,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대체 식품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한달간 지속적으로 유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코리아는 강원도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소방본부에 1억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긴급 지원한다.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가스로 오염된 소방장비 소독기 등 필요장비를 강원소방본부와의 협의 하에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일에도 경북소방본부에 면체소독기, 고압세척기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7일 오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족들을 위해 주요 생필품이 담긴 행복박스 1000가족분을 속초시청과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행복박스는 세제, 장갑, 위생밴드, 치약, 칫솔, 물티슈 등 3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으로 구성돼, 강원도 고성군청 사회복지팀과 속초시청 희망복지팀에 각각 500박스씩 전달됐다.

한편 지난 4월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됐으며 현재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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