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했다.

8일(한국시간) 고진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진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상금 45만 달러(약 5억 1000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고진영이 다섯번째다.

고진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할아버지, 다른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저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향은 고진영에 이어 7언더파 281타로 2위에 올랐고, 김인경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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