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메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유에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원정 경기를 1-0으로 이기며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맨유는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에 1차전 0-2 패배를 2차전에서 3-1로 역전한 것을 다시 한번 재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16분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아를 뚫는 선제골을 기록했고 4분 뒤 추가골까지 넣으며 맨유를 좌절시켰다. 후반 16분에는 쿠티뉴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라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와의 2차전도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4-0으로 4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12-2013시즌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진 이후 챔피언스리그 홈 3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게 됐다. 반면 맨유는 전반 1분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 이외에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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