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의 패기에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무너졌다.

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약스가 유벤투스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두며 2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2차전에서 0-0 무승부 또는 승리만 한다면 4강 진출이 가능했다. 전반 28분 호날두가 피야니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헤더골을 호날두가 성공시켰다.

아약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4분 반 더 베크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아약스는 후반 23분 19세 주장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아약스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후반 내내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결국 2-1 승리를 거둔 아약스는 1996-1997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약스의 ‘도장깨기’는 조별리그부터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 원정 무승부를 기록했고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세리에A 1위팀 유벤투스를 잡으며 다크호스가 아닌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아약스는 4강에서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대결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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