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콜라보를 진행 소식을 27일 알렸다.

밀리의 서재와 뮤지컬 간 콜라보는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 이어 두 번째다. 밀리의 서재는 ‘안나 카레니나’의 리딩북을 지난 24일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한 바 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사랑과 결혼 등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안나 카레니나’ 리딩북의 리더(reader)로는 ‘알렉세이 브론스키’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과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을 맡은 유지가 참여했다. 두 배우는 ‘안나 카레니나’ 리딩북을 통해 주인공의 시선에서 바라본 ‘안나 카레니나’가 아니라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덕분에 기존에 ‘안나 카레니나’를 읽었던 사람들도 흥미롭게 다시 리딩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 배우는 말했다.

한 어플 이용자는 “고전이 부담스러워 읽기 전 리딩북으로 먼저 접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재밌어서 실제로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어플 측은 “뮤지컬과 콜라보는 뮤지컬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소설에 흥미를 느낀 이용자들의 실제 뮤지컬 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현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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