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동방우에게 독설을 들었다.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캡처

2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한종수(동방우) 회장과 전인숙(최명길)의 만남이 그려졌다. 전인숙은 이날 방송에서 한 회장의 프로젝트를 말리려고 했다. 그는 “회장님은 계산이 빠르시지만 성격도 빠르십니다. 그래서 이익이 날 때도 많았지만 손해를 낼 때도 많았습니다”라고 직언했다.

이에 한 회장은 “입 닥쳐! 방송쟁이를 대표로 앉혀놨더니 감히 나한테”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전 대표는 아나운서가 아니라 배우가 나을 뻔했어. 가면을 쓰고 속마음을 안보이는데 따라갈 사람이 없다는 거야”라며 “마케팅부는 태주의 오른편 노릇을 해야 하는데 그 자리도 자네 측근으로 붙여놓겠다는 거지? 자네가 태주에게 성일그룹 딸내미를 붙이려는 것처럼?”라고 말했다.

또한 한회장은 “그 새끼는 검찰 조사 이후 나한테 사과 한마디도 안했던 놈이야”라며 “건방지고 돈 많은 자식보다 가난하고 똑똑한 애들이 나을때도 있지”라고 경고했다.

전인숙이 모든 것이 태주를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지만 한 회장은 “태주는 당신과 피 한 방울 안 섞었어. 걔는 내 핏줄이야. 나처럼 될 것이니 분수를 지켜”라며 “자네가 주제를 알아서 대표를 줬던 거야. 그런데 요즘 툭하면 기어오르는데 조심해. 나는 아무리 이뻐도 주인을 무는 개는 안 키워”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탐욕이 소용돌이치면 이렇게 되새겨봐. ‘나는 한성그룹의 개다’라고. 그럼 초심이 잡힐거야”라고 전인숙의 자존심을 뭉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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