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말린이 유출돼 학생과 교사가 대피하는 소란이 일어났다.

25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돼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사 1200명이 대피했다.

사진=구로소방서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포르말린 약 300㎖가 해당 학교 2층 과학실에서 유출됐다.

과학실에서 용액 병을 옮기던 중 실수로 병을 깨트린 것. 포르말린 병이 깨진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 특수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시간만에 포르말린을 모두 처리했다.

포르말린은 방부제나 소독제로 주로 쓰이며 냄새가 독해 흡입했을 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학교에서는 생물 표본 보존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한편 학교 측은 유출 사고 후 모든 학생을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