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DJ매니지먼트 제공)

24일 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출신 김동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홍콩 스타디움에 열린 키치SC와 맨시티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김동진은 키치 소속으로 은퇴경기를 가졌다. 선발 출전한 김동진은 전반 15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키치SC는 맨시티와 친선전에서 김동진의 은퇴 경기를 열어줬고 김동진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맨시티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로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동진은 2000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7년 러시아 명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0년 울산현대로 이적한 뒤 FC서울,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 태국 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 키치SC. 호이킹 SA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004년 독일과의 A매치에서 한국의 3-1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집어넣었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로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2006, 2010 월드컵에 출전하며 한국 대표 왼쪽 풀백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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