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보사노바의 풍부한 선율로 물들여줄 공연이 찾아온다. 일본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앤 고로’의 내한 공연이 8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나오미 앤 고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음악과 '알라딘', '라이온킹'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명곡들을 보사노바로 편곡해 국내 관객에 소개한다.

맑고 투명한 보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보컬리스트 ‘후세 나오미’와 감성적이고 따뜻한 기타 연주로 정평이 난 기타리스트 ‘이토 고로’로 구성된 나오미 앤 고로는 일찍이 세계적인 재즈 디바 ‘리사 오노’에게 극찬을 받으며 일본 보사노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두 차례에 걸친 단독 내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킬 정도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며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브라질뮤직페스티벌’ 등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활발히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루어지는 내한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1부는 나오미 앤 고로가 살랑이는 바람 같은 보사노바를 선보이고 2부에선 장르 간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한다.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지휘자 안두현이 이끄는 아르츠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한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배우 심은경의 피아노 지도 및 대역으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현진의 피아노 연주와 촉망받는 기타리스트 김현규의 클래식 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늦여름 밤에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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