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이 멜로 띵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진='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멜로영화의 ‘인생띵작’이라고 불리는 ‘건축학개론’과 ‘너의 결혼식’에 이어 불변의 멜로 흥행공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다.

이번 영화는 예비 관객들에게 ‘건축학개론’ ‘너의 결혼식’을 잇는 감성멜로로 주목을 받고 있으면서 이 세 영화의 공통점 #첫사랑, #시간의 타이밍, #매력적인 두 남녀 배우들의 열연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건축학개론' '너의 결혼식' 포스터

‘유열의 음악앨범’과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승민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 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감성 멜로다. 2012년 무려 411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첫사랑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엇갈린 애틋한 사랑의 기억으로 관객들을 소환한다. 더불어 대표곡 ‘기억의 습작’은 2012년 당시 다시 한번 메가 히트를 친 바 있다.

이어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멜로다. 운명적 사랑을 믿는 승희와 오롯이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우연의 오랜 시간 속 서툴고 때론 안타까운 공감대와 재미를 선사하며 280만명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폭발적 흥행을 이뤘다. 시간과 사랑의 타이밍을 감성적인 멜로로 엮어낸 이 영화들처럼 ‘유열의 음악앨범’ 또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이어지는 시간과 첫사랑의 연대기를 그리며 멜로의 흥행공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간이 주는 애틋함과 설렘, 첫사랑의 기적 같은 만남, 김고은과 정해인이라는 매력적인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로 ‘건축학개론’ ‘너의 결혼식’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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