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과 김종민 ‘현실 절친’이 제발회 중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CP 유일용PD)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참석했다.

유일용 PD는 ‘1박 2일’이라는 상징적인 예능을 함께한 김종민을 ‘자연스럽게’에서 다시 기용했다. 또 이미 많은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김종민, 은지원 케미를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점에 대해 유일용 PD는 “녹화를 하면서 깨닫는다 저 분은 정말 다른 스타일, 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또 그게 너무 귀엽다.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풀어줬으면했는데 실제로 이 분들이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이인 거 같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게 나올 거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도시남자’ 은지원은 시골생활에 대해 “생각보다 시골생활이 게으르더라. 나랑은 잘 맞는다”라며 “사실 아직 할 줄 아는게 없다보니 방안에 앉아있다. 근데 얘(김종민)는 계속 방송 욕심 때문에 뭘 하려고 해서 부자연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김종민은 “잠만 자면 되냐”라고 반박에 나섰으나 은지원은 “거기서 어르신들도 다 낮잠 주무시고 하는데 네가 왜 나서냐”라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모처럼 은지원과 한 프로그램을 하는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재밌고 예전에 못 봤던 나이든 지원이형을 보니까 좋다 30대 초반에 같이 하다가”라고 은근한 디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너무 많이 자서 아픈가 싶다. 깨어날 때보면 소리를 내더라. 예전같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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