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다시 한 번 이대앞 백반집에 솔루션을 주기로 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화제가 된 역대 출연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여름특집’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백종원은 이대앞 백반집을 다시 찾아 점검했다. 점검 후 백종원은 가게 위생 상태와 늘어난 메뉴, 조리 방식 등 모든 것이 성에 차지 않아 분노했다. 사장님은 "메뉴 세 가지 가지고 손님들이 꾸준히 오고 괜찮았다"며 가게 이전 후 장사가 안 돼 메뉴를 늘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그러자 백종원은 "가게 옮기니까 손님이 떨어진 거 같죠? 전조는 방송 끝나고부터 있었어요. 이 모양 이 꼴은 사장님이 만든 거에요"라고 역성을 냈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레시피 바꾸고 손님 함부로 하고 있고 그래놓고 모든 핑계를 메뉴가 적어서...저렇게 관리하면 누가 제육볶음 전문점이라고 먹고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먹냐"며 "창피 안 하세요?"라고 다그쳤다.

이어 백종원은 "내 20년 넘는 경험으로 보면 메뉴를 줄여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이건 진리에요"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은 이렇게 어렵게 안 해요. 사명감을 갖고 하는 거에요"라고 말하며 연신 답답해했다. 

이에 사장님은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면목이 없어 죄송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게요. 달라진 모습 증명할게요. 용서하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장님이 "빚은 다 갚았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러니까 잘 좀 해주세요. 약속 진짜로 지켜야 해요"라고 했다. 그는 다시 솔루션을 해주겠다고 하고 가게를 나섰다. 

백종원이 가고 며칠 후 이대앞 백반집엔 백종원의 요원들이 찾아와 처음부터 레시피를 전수했다. 사장님은 "굳게 마음을 다잡았으니까 이제 오셔도 실망 안 하실 거에요"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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