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앞 백반집의 변하지 않는 행태에 백종원이 분노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화제가 된 역대 출연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여름특집’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백종원은 이대앞 백반집을 다시 찾아 점검했다. 냉장실에는 미리 준비해둔 찌개가 뚝배기에 들어 있었고 냉동실에 꽁꽁 언 재료들이 뚜껑도 없이 있어 불안한 위생상태에 백종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가스 불 위엔 남은 제육볶음이 담긴 웍이 있었다. 백종원이 가르친 바에 따르면 웍질이 가능한 건 2~3인분인데 제육볶음이 남은 건 이상한 상황. 사장님은 보조가 조리하면서 제육볶음이 남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조개를 세팅된 그릇으로 상온에 보관한 점도 문제였다.

분명 백종원이 준 솔루션에서는 그릇을 미리 세팅하지 말라고 했었다. 사장님은 조개가 상해서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고 냉장고 안에 세팅된 그릇들이 "오늘 쓸 것만 넣어뒀다"고 말하며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백종원은 "내일 쓸 것들도 냉장고에 넣어뒀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했지만 사장님은 오후에 찾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내가 언제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내 사진이나 다 떼든지. 아니면 백종원 레시피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제가 제 방식대로 한다고 쓰든지"라고 화를 냈다. 재교육만 6번, 몰래 왔다간 것만 4번이라고 역성을 낸 백종원은 손님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더 크게 화냈다. 앞서 지난 방송에는 이대 백반집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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