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로코퀸 공효진이 3년여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9월 18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이기도 하다. 공효진은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예고한 동백 역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공효진은 “금세 내용에 푹 빠져들었다”며 “그동안 임상춘 작가님의 드라마를 봐오면서 대사를 아주 맛깔나게 쓰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연재소설을 보는 것처럼 다음 회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서 재촉하게 만들었던,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는 대본이었다”고 자신이 꼭 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동백이 표현할 게 많은 캐릭터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동백은 순수하지만 여태 해온 캐릭터들보다는 용기도 없고 겁도 많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동백은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지만 그 안에서도 특유의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티며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려 노력한다. 무엇보다 사랑을 받아 본 적은 없지만 제대로 사랑을 베풀 줄 안다.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 달랐고 단순하게 설명이 가능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과 연기가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공효진은 캐릭터에 큰 기대를 걸었다.

공효진이 대본에 푹 빠졌던 이유 중 하나는 동백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는 것이었다. “다른 역할들도 탐날 정도”라는 공효진은 “더군다나 캐스팅도 너무 찰떡인데 그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시더라. 다들 신나게 찍고 있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드라마에 녹아들어 ‘동백꽃 필 무렵’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풍성한 작품이어서 기대하셔도 실망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저스티스’ 후속으로 9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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