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시즌 10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여전히 괴력 투구를 뽐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11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시즌 10승,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3번째 50승 달성을 노리고 있었다. 류현진은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볼넷은 없었다. 몸에 맞는 공만 1개 허용했다.

류현진의 방어율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상승했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를 지켰다. 방어율 1.92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이크 오도리지와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했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 딜런 플로로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10승 달성은 무산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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