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최희서가 올해의 배우상을 거머쥐며 개봉 전부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은 영화 ‘아워 바디’가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를 포착한 30초 예고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다.

사진='아워 바디' 예고편 캡처

‘아워 바디’는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며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주인공 자영(최희서)이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를 우연히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고시 공부에 매진하느라 긴 세월을 보낸 청춘 자영이 녹록치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땅한 직장이 없는 취업준비생 신분이지만 각종 보험료와 공과금을 감당해야하는 자영의 모습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휴대폰 화면을 멍하니 응시하던 자영이 달리는 여자 현주와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은 앞으로 전개될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리며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서 등장하는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작’ 카피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으며 작품성을 갖춘 영화임을 보여준다.

도시의 전경을 뒤로한 자영과 현주의 모습은 각자의 고민을 품은 청춘들이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뒤이어 한강을 힘차게 달리는 자영과 현주, 그리고 자영의 목소리로 깔리는 “달릴 때 무슨 생각 해?” 라는 대사는 달리기로 맞이한 몸과 마음의 변화 이후 그들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달리는 청춘이 맞이하는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터닝 포인트 드라마 ‘아워 바디’는 9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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