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새 영화 ‘두 교황’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조너선 프라이스)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양들의 침묵’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서니 홉킨스와 ‘문 앞의 야만인들’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두 교황’의 공식 티저 예고편은 가톨릭 신앙 수호를 강경하게 추구해온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현 교황이자 개혁과 관용을 지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당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사이의 인간적 고뇌와 끈끈한 유대를 담았다. 이들은 함께 비틀스 이야기를 하고 차를 마시다가도 교회의 의미에 대해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두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신앙에 대한 고민은 이들의 사이를 돈독하게 한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치 전, 현직 교황을 보는 듯 두 사람은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갔다. 또한 ‘시티 오브 갓’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도 기대가 모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두 교황에 대한 가장 진실된 이야기를 담은 ‘두 교황’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2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