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천우희에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드디어 범수(안재홍)가 진주(천우희)를 향한 마음을 밝혔다. 범수는 환동(이유진)과의 지난 연애를 자신의 드라마 대본에 녹여낸 진주 앞에서 티 내지 않았지만 대본을 수정할 건지 물은 환동에게 “뭐랄까. 너하고 작가님 추억을 내가 찍고 있자면 질투가 난달까”라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이어간 바 있다.

이어 “자꾸 사람 웃게 해. 사람 자꾸 착해지게 만들어”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더욱이 환동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말하며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진주 또한 범수와 다르지 않아 보였다. “거 좀 수시로 궁금해해주고 그러지 좀”이라며 그의 연락을 기다리기도 했다. 보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지만, 하지만 보조작가들 단톡방에 두 사람의 사이가 아우팅된 이후 진주는 어색한 마음에 범수와의 만남을 피했다. 범수는 “그래서 나를 피해?”라고 답답해했고, 동기(허준석)는 그런 그에게 “그냥 소문만은 아니잖아. 너 임 작가 좋아하잖아. 뭐 그렇게 마음을 아껴?”라며 속 시원하게 못을 박았다.

진주는 작가 혜정(백지원)과 환둥, 범수 등과 관계 개선차 모인 술자리에서도 일부러 범수 옆이 아닌 환둥 옆자리에 앉는 등의 행동을 해 범수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다. 회식자리가 끝난 뒤 홀로 집으로 가려던 진주는 범수의 대화 제안에 뒤돌아선다. 범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 “뭐요? 해외수출? 시즌 투?”라며 묻는 진주에게 “작가님 좋아하는 제 마음이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동안 서로가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표현하지 않았던, 애써 피했던 속내를 과감히 드러낸 범수의 모습을 바라보는 진주는 놀란 표정에 흔들리는 눈빛을 발사했다. 매주 금토 밤 10시30분 방송.

사진=JTBC '멜로가 체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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