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가위 축포를 터뜨렸다.

로이터=연합뉴스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3~4라운드에서 침묵했고 이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치른 평가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경기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지난 시즌 리그 경기 및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이번에도 팰리스를 상대로 홈에서 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길게 올린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뒤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슈팅을 날려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유럽 무대 통산 득점을 117골로 늘렸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

한편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전반 1-0으로 앞서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