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9가 본선경쟁/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을 발표한 데 이어 2019년 독립영화 화제작을 총망라하는 특별초청 상영작 47편(장편 21편, 단편 26편)을 10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준하의 행성' '69세' 스틸컷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부문에서는 올 한 해 화제를 모은 독립영화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노련함이 돋보이는 기성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연기와 연출을 겸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한 박정범 감독의 신작 ‘이 세상에 없는’과 자폐를 가진 주인공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홍형숙 감독의 ‘준하의 행성’, 서울독립영화제 후반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장병기 감독의 ‘할머니의 외출’이 초청 상영된다.

또한 ‘그림자들의 섬’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14 대상을 수상한 김정근 감독의 다큐멘터리 ‘언더그라운드’, 사회가 지닌 불안을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낸 신수원 감독의 ‘젊은이의 양지’, 장편 데뷔작 ‘메기’로 서울독립영화제2018 관객상을 수상한 이옥섭 감독의 단편 ‘세마리’, ‘여자들’로 서울독립영화제2016에 초청됐던 이상덕 감독의 ‘영화로운 나날’과 배우 예수정, 기주봉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은 임선애 감독의 ‘69세’ 등을 특별초청 부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왼쪽위 시계방향) '이 세상에 없는' '할머니의 외출' '세마리' '언더그라운드' 스틸컷

서울독립영화제2019에서 최초 공개되는 작품들도 주목해볼만 하다. 먼저 ‘대관람차’를 공동 연출한 이희섭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가 프리미어 상영된다. 단편 부문에서는 6편의 영화가 최초 공개된다. 전작 ‘혜영’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용삼 감독과 김영환 감독이 공동 연출한 극영화 ‘윤성’, 홍대영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사 가는 날’, 이재용 감독의 다큐멘터리 ‘한 도시 이야기’가 특별초청 단편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어 극영화인 김혜진 감독의 ‘유빙’과 유진선 감독의 ‘경주의 진실’, 김호 감독의 ‘자리’도 단편 부문에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경순 감독의 ‘애국자게임 2 – 지록위마’와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번의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한지수 감독의 ‘캠핑’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 초청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별초청 부문 상영작을 공개하며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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