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최초로 20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유가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나 3-1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4경기(2무 2패)에서 승리가 없었던 맨유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앙토니 마시알을 전방에 배치시켰다. 노리치 시티는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꺾은 적 있어 맨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의 기세가 남달랐다. 전반 21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이 터졌다. 9분 뒤 다니엘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8분 마시알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완전히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노리치는 후반 43분 오넬 에르난데스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두 번의 페널티킥 모두 실축했다. 하지만 실축한 래시포드와 마시알이 이를 만회하는 골을 집어넣었다. 페널티킥 실축한 선수 2명이 만회골을 기록한 건 EPL 역사상 처음이었다. 또한 이날 맥토미니의 골은 맨유의 EPL 2000번째 골이었다. 이는 EPL 클럽 최초의 기록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