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김미화 ‘톡톡 건드는’ 옹산 어벤져스 언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는 까멜리아에 집결한 옹산 게장골목 ‘동백이 언니’들의 모습이 담긴다.

배달 나갔던 향미(손담비)는 결국 옹산호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 옥이 에스테틱 사건 이후 잠잠했던 옹산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역시 옹산이었다. 까불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내 사람’을 지키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

동백(공효진)의 톡톡 건드는 언니들도 그녀와 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버린 상황. 이에 필구(김강훈)에 대해 취재를 하러 옹산을 찾아온 기자들에게 “원래 지동생 톡톡 건드리는 언니들이 남이 내 동생 건드리는 거 못 보는겨”라며 엄포를 놨다.

그리고 옹산에 다시 살인사건의 공포가 엄습하자 찬숙(김선영), 재영(김미화) 등 게장골목 언니들이 까멜리아에 모였다. 반드시 동백을 지키겠다는 생각에 불타는 이들의 모습이 까불이 아닌 까불이 아버지가 온데도 무서울 게 없어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오늘(13일) 밤, 옹벤져스의 활약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면서, “나쁜 놈의 폭주가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어떻게 깨우는지, 그들의 합심이 옹산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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