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올독사 이정재가 더 표독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정재)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과 치밀함, 큰 그림을 그리는 대담함이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기 때문. 법무부장관 송희섭(김갑수)을 무너뜨리려는 그의 행보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장태준은 국회의원 당선 후 기회를 노리며 속내를 숨겨왔다. 이어 계획 실행을 선포하며 독니를 드러내고 송희섭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그는 송희섭을 뿌리째 뽑아내기 위해 이상국(김익태)를 원내대표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조갑영(김홍파)을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혔다.

이어 송희섭과 오랜 유착관계를 이어온 주진화학 이창진(유성주)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송희섭이 이 배후에 장태준이 있다는 걸 눈치챘고, 서울중앙지검장에 최경철(정만식)을 임명하며 반격을 개시했다.

장태준은 앞서 송희섭의 비리 혐의가 담긴 결정적 증거를 손에 쥐고도 그에게 굴복해야 했다. 힘을 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 국회의원 당선후에야 벼려왔던 칼날을 꺼내든 장태준. 하지만 역시나 생각지도 못한 공격이 들어왔다.

더욱 강렬해진 그의 카리스마는 시청자까지 압도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화 엔딩에서 이성민(정진영) 불법 선거자금에 대해 최경철이 내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장태준에게 또다른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보좌관2’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