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열의 마음을 움직였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처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그 시절 우리의 음악앨범, 유열’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열의 히트곡들을 흰(HYNN, 박혜원), 엔플라잉 유회승, 백청강, 홍경민, 정영주, 육중완밴드가 재해석했다.

흰이 홍경민을 꺾은 가운데 백청강이 무대에 올랐다. 투병 생활로 3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지난주 방송 출연해 최종우승을 차지한 백청강은 “솔직히 노래하다가 울컥했다”며 오랜만의 방송 소감을 전했다.

백청강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삽입된 유열의 ‘처음 사랑’을 선곡했다. 백청강이 무대에 오르자 명곡 판정단은 물론 유열도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백청강의 노래에 유열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감미로운 백청강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명곡 판정단은 조용히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으로 무대를 느꼈다. 오케스트라의 협주가 함께해 백청강의 무대는 더욱 화려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엔 고음이 폭발해 감동받아 기립박수 치는 명곡 판정단도 눈에 보였다.

백청강은 395표를 받아 흰을 누르고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