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은 결국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가 홈에서 전북 현대에 1-1로 비겼다.

후반 4분 전북 김진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울산은 후반 26분 불투이스의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투이스는 K리그 데뷔 첫 골을 중요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한 경기씩 남겨놓고 울산은 23승 10무 4패로 승점 79를 쌓아 2위 전북(21승 13무 3패·승점 76점)과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12월 1일 홈에서 치를 포항 스틸러스와의 38라운드 ‘동해안 더비’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울산은 2005년에 이어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반면 2017~2018년 2년 연속 우승팀 전북은 강원FC와 최종전에서 이기고 울산이 포항에 져야만 리그 3연패를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