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가 이날 오후 6시경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구하라는 지난 1008년 카라 미니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다양한 예능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는 물론 방송인으로서의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전 남자친구인 최모씨와 폭행사건으로 진실공방이 벌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구하라는 몰카, 협박, 상해혐의 등으로 최씨를 고소했고 이후 법정 공방이 장기간 지속됐다.

상처를 딛고 일어난 듯했던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해 팬들을 우려가 잇달았다. 그러나 일본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가요 무대에 서는 등 재기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10월 절친한 동료였던 설리가 세상을 떠나며 또 한번 시련이 찾아왔다. 당시 일본에 있었던 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라며 “이렇게 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눈물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지 채 두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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