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악플을 대하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거리의 만찬’에는 유빈이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악플에 대처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유빈은 무분별한 악플에 대해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걸 사회에서 크게 댓글로 당하는 거죠. 집단 괴롭힘으로”라고 전했다. 양재웅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여러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상태에서 연예인으로 데뷔하고 ‘대중들은 나를 이렇게 보는구나’라는 것을 따른 보따리에 담아야 하는데 그게 형성도 되기도 전에 진짜 나와 대중이 보는 나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는 거죠”라고 전했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마찬가지로 악플에 노출된 인생을 살아왔던 유빈. 이에 유빈은 “정신력이 처음부터 강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처음에는 일을 시작하면서 악플을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진짜 이런가?’ ‘이래보이나’ 해서 상처도 많이 받고 계속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예요. ‘괜찮아, 별거 아니네’ 쿨한 척도 해보고 ‘그래! 너 때문에라도 내가 잘될 거야’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유빈은 “그래도 가끔 우울한 날, 울적한 날이 있잔항요 그런날 악플을 맞닥뜨리면 조금 힘들어져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양희은이 “만나서 따지고 싶은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유빈은 “(직업특성상) 직접적으로 말을 못 하니까 가사로는 표현할 수 있겠다 싶은거에요”라며 실제 곡에 이런 마음을 담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