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이 악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거리의 만찬’에는 故 설리와 관련해 발언하는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김동완은 故설리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아이돌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 그리고 이에 대한 보호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스템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김동완은 “그 뉴스를 보고 너무 황망한 거예요. 분명히 이 친구가 힘든 시간을 많이 겪고 있었고 너무 많은 질타를 받고 있었고,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지인을 통해서 연락을 해보고 그랬거든요”라며 “혹시 상담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런데 최근에는 이 친구가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은 거 같다 생각했어요”라며 “근데 그 뉴스를 보니까 너무 충격이 오는 거에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양희은 역시 “TV 프로그램 MC로 자기 이야기도 하고 하니까 ‘괜찮다, 그 와중에도 잘 견뎌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라고 동조했다.

김동완은 설리가 출연했던 악플을 읽는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악플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영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거 같은데 우리나라는 연예인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TV나 라디오 앞에서 누군가를 욕을 하고 표현한다는게 표현되지 않는 국가잖아요. 그 사람이 괴롤워했던 순간을 다시 끄집어내서 반응을 본다는 게 너무 잔인한 거에요 그냥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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