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아버지가 교회를 지목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2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충격적인 친족 성폭행 사건이 폭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세 자매는 각자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던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가족의 표면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침묵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 7월에야 20년 만에 서로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고, 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리고 아버지를 고소하게 됐다. 

그러자 아버지 박씨가 집으로 찾아왔다. 어머니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박씨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당신과 같이 살고 싶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박씨는 계속해서 편지와 이메일을 보냈고 세 자매는 이 때문에 세상이 범죄자에게 속아넘어갈까 두렵다고 했다. 딸 민아씨는 "지역 유지고, 여기저기서 너무 인정받는 사람이라 쉽게 밝힐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제작진이 박씨를 만나러 가자 그는 억울함을 토로했고 "가족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A교회에 애들이 다니고 있다. A교회에서 만들어낸 환상이다. 그 교회에서 친족 성폭력 피해가 3건이다"라고 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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