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들어간다.

18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고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주식주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천주이며 매각예정 금액은 695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매각을 먼저 제안했으며 실적 악화로 고전하던 이스타항공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현재 제주항공은 보잉737 45대를, 이스타항공은 보잉737 23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기단을 합하면 68대로,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한항공(183대)와 아시아나항공(86대)에 이어 항공업계 3위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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