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몰린 금강팀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4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2라운드 태백팀(-80kg)과 금강팀(-90kg)의 체급대항전 최종 승리팀이 가려진다.

앞서 진행된 네 경기에서 1, 2경기를 먼저 내준 금강팀은 3, 4경기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태백팀의 선전으로 체급대항전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으로 전개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어떤 매치업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강팀은 화려한 우승 커리어와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금강급 3대장’ 중 아직 등판하지 않은 이승호(수원시청),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대장 중 한 명인 임태혁(수원시청)이 제3경기에서 만회의 1승을 따낸 가운데, 남은 두 선수가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금강팀의 승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호와 최정만은 앞선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도 ‘터미네이터’ 황재원(태안군청)과 ‘최강자’ 임태혁을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만큼 파죽지세 태백팀 선수들과 또 한 편의 명승부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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